사람 관계(인감 탐험)

📦 당근 거래에서 있었던 당황스러운 경험과 그 뒤의 생각

story7201 2025. 3. 15. 10:12


최근에 당근마켓으로 중고 거래를 해본 경험이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겼고, 이 일을 통해 느낀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거래 시작, 그리고 첫 만남


예전에 사용하던 미용기기를 당근에 올렸고, 그걸 사겠다는 한 여성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은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보내려고 했는데, 편의점에서는 편의점간에 택배만 가능하고 개인 간 택배 발송이 안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급하게 자전거를 타고 우체국까지 갔어요. 시간도 촉박했죠.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내고, 그 운송장 번호를 당근에서 그 여성분과 연락을 통해 카톡으로 전달했어요. 그렇게 물건을 보냈죠.



🕒 택배가 도착했는데, 돈은?


당근에서는 안심 결제를 했기 때문에 물건을 받으면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에요. 택배 발송됐다는 알림이 와서 저는 그분에게 결재 요청했어요. 그런데 그분은 "택배가 오지 않았다"라고 하더라고요. 우체국에서 보냈다는 확인을 하니, 그분은 안 왔다며 계속 부정했어요.

그래서 저는 우체국에 다시 전화해보았고, 기사 아저씨는 "물건은 문 앞에 두고 갔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어요. 그 사진을 그분에게 다시 보냈죠. 그런데 그분은 여전히 "물건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어요.

그 후, 몇일 동안 실랑이 끝에 결국 "남편이 받았다"고 말했어요. 남편이 받았다고 몇 일이 지나서 말하는 게 화가났어요. 그동안의 불편함을 겪은 저로선 이해가 안되는 상식밖에 행동이었죠.


💸 거래는 마무리 되었지만...


결국, 돈은 정상적으로 받았고 거래는 끝났지만, 이번 거래에서 불편한 점들이 많았어요. 그분이 남편에게 물어만봤어도 몇일동안 이런 불편함을 겪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이번 거래에서는 만족도 점수를 주지 않았어요. 중고 거래에서는 상대방의 태도나 소통. 배려가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